연초 CES에서 공개됐던 LG코드제로 2021 A9S 오브제 제품이 공식적으로 공개됐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작년 제품(2020)과 올해 신제품의 스펙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보겠습니다.
LG 코드제로 A9S 오브제
신제품 주요 변화
- 오브제 디자인
- 올인원 타워 충전스테이션
오브제 디자인
요즘 LG 프리미엄 가전제품에 습관적으로 붙어있는 단어가 '오브제'입니다. 삼성이 비스포크 디자인으로 대박을 내자, LG에서 대응하기 위해 만든 것이 오브제입니다. 좌우지간 두 대기업이 경쟁하면서 가전제품 디자인이 점점 예뻐지는 것은 만족스럽습니다. 덕분에 청소기 제품군에서는 보기 어려운 색상인 카밍베이지(AO9571WKT)와 카밍그린(AO9571GKT)이 이번 A9S 오브제 제품으로 출시됩니다.
올인원 타워 충전스테이션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지난해 삼성 무선청소기에서 제공하던 청정스테이션이 많이 관심을 끌자 LG에서 새롭게 내놓은 기능입니다. 청소기를 충전거치대에 두면, 자동으로 먼지통을 비워줍니다. 삼성 제트의 경우 이 과정에서 주변에 먼지가 남는다는 사용자 평이 있기도 했습니다. 이 부분을 과연 LG가 확실하게 해결했을진 시간이 지나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올인원타워에서 보관 가능한 쓰레기양은 2.5L이고, 3개월 정도를 교체주기로 보고 있습니다. 또 UV 살균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위생적으로 우수하다고 합니다.
A9S 신제품과 구제품 차이
위에서 말씀드린 2가지 변화 외에 큰 변화는 없습니다. A9 제품보다 헤드 부분이 11mm가 더 얇아졌다고 하는데, A9S 대비 더 얇아진 것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배터리, 키트 등 사용과 관련된 부분은 전작과 동일합니다.
2021 A9S 오브제 제품을 구매해야 할까
가성비 고객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성비 중심 고객은 구형 A9 제품(A938, A950 등)을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번에 발표된 2021 A9S 오브제 신제품 출시가는 153만 원인데, 이런 구형 제품은 거의 반값에 구매 가능합니다. 가끔 해외 직구 프로모션으로 50만 원 안쪽으로 구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신제품과 비교해 구성의 차이, 기능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여기서 말씀드리는 기능적인 차이에는 자동 청소를 제공하는 올인원 타워 충전스테이션 뿐만 아니라 구형 대비 흡입력 부분에서 개선된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실사용에서 차이를 느낄 만큼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애초에 너무 잘 만들었다고 해야 할까요..?
신혼 / 이사 고객
가전제품을 여러 개 동시 구매하면 할인폭이 높아집니다. 특히 신제품의 경우 그 폭이 큰 편인데, 신혼이나 이사를 준비하는 분들은 신제품을 고려하셔도 어느 정도 가성비가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제품 구성이 좋고, 가격은 크게 차이 안 나면 신제품이 좋지 않을까요?
마무리
현재 A9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번 제품은 패스하려고 합니다. 굳이 구매를 해야 한다면 먼지통 자동 청소 기능 때문일 것 같은데, 기존에 불편함이 없었기 때문에 크게 와 닿지 않습니다. 소각을 해준다면 모를까..
물걸레 청소 부분이 획기적으로 변화되고, 무게 부분이 해결된다면 그때쯤 한 번 교체를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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