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운동 F45(프사오, 에프사오) 일주일 체험 후 느낀점에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F45란 무엇인가
F는 펑션의 기능을 뜻하고 45는 45분 시간을 의미합니다. 즉 45분 동안 진행되는 기능성 운동 프로그램입니다.
크로스핏과 차이점
역도 동작을 중심으로 하면 크로스핏, 저중량 고반복 중심으로 진행하면 F45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두 운동을 이렇게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크로스핏에도 기능성 프로그램이 있어서 F45와 유사한 부분이 많습니다. 또 F45의 근본에 대해 생각해 보면 크로스핏이 있습니다.
F45를 하면서 느낀점
F45 전 지점이 어떤 방식으로 직원 교육을 하고, 장소를 고르는지 아는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정해진 틀’이 있고, 거기에 맞춰 잘 운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나 맥도날드에 간 것 같습니다. 반면 크로스핏은 개인 카페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F45에서 제공되는 앱, 체육관 모두 세련됐습니다. 운동을 할 때 전면 스크린에 진행해야 할 동작들이 공유됩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잘 관리되고 있다는 기분이 듭니다.
F45 아쉬운 점
중량과 자세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가 없어서 비슷한 기능성 운동 경험이 없으면 부상 위험이 높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중량 없이 다양한 동작을 수행하는 게 F45라는 이름에 더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의 프로그램은 회원의 참석률을 높이기 어려울 것 같다고 봅니다.
물론 소위 '인자강'이라고 하는 선천적으로 운동 능력과 회복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충분히 따라갈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F45 운영자 입장에서는 꼭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강도 조절에 대한 책임을 회원에게 넘기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좀 이상합니다.
가격
F45 앱을 다운로드하면 아래와 같이 가격 확인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앱에서 확인할 수 없는 비정기적인 프로모션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 거주 지역의 지점 인스타를 검색해 보시길 바랍니다.
크로스핏과 F45 고민
일단 운동은 가까운 곳이 가장 좋습니다. 기능성 운동이라는 관점에서 두 운동을 바라본다면 닮은 부분이 많습니다. 본인의 체력과 힘을 위해 운동을 한다면 둘 중 어느 운동을 하더라도 꾸준히 하기만 하면 결과는 좋을 것입니다.
F45는 생긴 지 얼마 안 돼서 고인물이 없습니다. 반면 크로스핏은 이미 다년간 대회가 개최된 만큼 고인물이 많습니다. 그만큼 실력자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초보자 입장에서는 비슷한 수준이 많은 F45의 접근성은 더 높을 수 있겠습니다.
결론
번갈아 해 보시길 바랍니다. 입문을 F45로 하고, 크로스핏으로 넘어가거나 크로스핏을 하다가 F45로 넘어가 보시길 바랍니다. 어차피 한 곳에서만 계속 운동하면 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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