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에 도움이 되는 적당한 밝기(조도)가 있습니다. 빛의 양이 많으면 잠에 들지 못하고, 반대로 암막 상태처럼 빛이 없는 환경은 신체리듬 형성에 방해가 됩니다. 수면과 빛의 상관관계를 설명하고, 좋은 빛과 나쁜 빛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면과 빛의 상관관계
잠을 자는 공간을 구성할 때 빛을 완전히 차단해야 할지, 약간은 남겨두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 번 암막커튼의 세계에 빠진 분들은 이런 공간을 구성할 때 완전히 빛을 차단해버립니다. 이런 공간은 밤낮 상관없이 잠에 들 수 있는 환경이 됩니다. 하지만 완전히 빛을 차단하는 것이 과연 좋을까요?
정답은 '아니요'입니다. 우리 몸은 주변이 어두워지면, 잠을 자야 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입니다. 반대로 빛을 받게 되면 신체 활동을 해야 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입니다. 창문 너머로 넘어오는 빛에 잠이 깨는 것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암막이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령 야간 노동자의 경우 낮 시간의 빛 때문에 수면 환경을 조성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땐 암막을 활용해 인위적으로 밤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숙면을 위해선 빛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침실에는 어떤 빛이 있어야 하는 것일까요?
수면에 도움 / 방해되는 빛
어떤 빛을 선택해야 수면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도움이 되는 빛
- 태양 빛
- 적색광
불면증 환자에게 가장 많이 권하는 것이 '낮 시간 산책'입니다. 하루 20~30분 정도 해가 떠있을 때 산책을 하면 천연 수면 유도제라고 할 수 있는 멜라토닌이 분비됩니다. 관련된 영양제를 인위적으로 섭취하는 방법도 있지만 보통은 자연적으로 얻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참고로 해외여행을 할 때 시차 적응이 어렵다면, 이 방법을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침실에서 조명을 구성할 땐 적색광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교적 수면에 주는 영향이 적습니다. '태양의 노을'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몸도 이 적색광을 보고 저녁 준비를 합니다.
방해되는 빛
- 청색 등
사무실에서 '블루라이트' 안경을 많이 사용하실 겁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 많이 나오는 청색 빛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청색 광은 우리 몸의 멜라토닌 형성을 방해하면서 우리 수면의 질을 낮춥니다.
수면을 위한 취침등 (수면등)
군대를 다녀온 남성분들은 '취침등'이라는 말이 익숙하실 겁니다. 군대에서는 미연의 사고방지를 위해 절대 완벽한 어둠 속에서 취침을 하지 않죠. 보통의 군대에서 사용하는 취침등은 '적색 등'입니다. ( 최근에는 초록색 불빛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위에 내용 보면 적색 등은 우리의 수면을 도와주는 불빛입니다.
취침등은 머리 위쪽이 아닌 우리가 잠을 자는 곳 보다 아래쪽에 설치를 해주시는 것이 우리의 눈을 거슬리지 않게 하고 좋습니다.
적색 등 외에도 우리에게 편안함을 가져다주는 색의 등을 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본인이 좋아하는 색을 옅게 하여 취침등으로 사용하신다면 우리 마음에 편안함이 와 보다 쉽게 수면에 들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우리의 숙면을 위한 '빛'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모두들 오늘 밤은 숙면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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