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다이소에 들렸습니다. 한 번 들어가면 뭐든 사서 나온다는 '개미지옥'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위생에 관심이 많아져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청소용품 코너를 기웃거리고 있었습니다. 제 눈길을 끈 몇 가지 제품 사용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매직
스펀지
'독일 정품 멜라민'을 사용한 매직스펀지가 정말 많습니다. 보기에 가장 사용하기 편해 보이는 제품을 고르면 될 같습니다. 네모나게 생긴 제품을 사서 벽지에 묻은 볼펜을 지워봤습니다.
가운데 볼펜이 지워졌습니다. 사실 6개월 정도 방치한 것 같은데 생각난 김에 지워버리니 기분이 좋습니다. 처음에 신나서 세게 문지르다 보니 하얗게 벗겨진 부분이 있습니다. 스펀지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물을 흡수한 다음 쭉 짜주면 됩니다. 그리고 지울 곳을 살살 문질러줍니다.
세제가 필요없는
운동화 크리너
마침 집에 있는 하얀 운동화가 생각나서 구매했습니다. 보통 운동화는 아껴신고 다니다가 수명이 다하면 버리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래도 과학 기술의 발전이 빠르니 믿고 구매해봤습니다.
집에 미련 없는 신발들을 가져와 세척한 결과입니다. 합성고무 부분에만 사용하라는 주의사항을 읽지 않고 사용했다가 면소재 제품은 오히려 더 지저분해졌습니다. 그래도 하얀 운동화는 비교적 깨끗해졌습니다. 아무래도 컨버스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밀대걸레
물청소포
A9 물걸레 청소 키트 관리하는 것에 번거로움을 느껴서 밀대와 물청소포를 구매했습니다. 일단 밀대걸레는 181cm 신장 기준으로는 길이가 짧습니다. 최대 115cm까지 늘어나도 허리를 굽혀야 해서 힘이 많이 듭니다. 물청소포는 방 하나 관리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금방 말라버려서 집 전체를 청소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개미지옥 다이소 첫 방문기는 실패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매직스펀지 하나는 정말 활용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자취하는 모든 분들이 사용기 참고하셔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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