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카오네오네 / Hoka One One
호카오네오네는 프랑스에 뿌리를 두고 있는 러닝슈즈 브랜드입니다. 국내에서는 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에 비해 덜 알려졌지만, 뉴욕 거래소에 상장된 덱커 아웃도어(Deckers Outdoor)의 자회사입니다. 덱커 아웃도어는 오늘 소개할 호카오네오네 비롯해 사눅, 테바, UGG를 거느리고 있는 규모 있는 신발 전문 유통사입니다.
기존 덱커 아웃도어에 속해있던 사눅, 테바, UGG 브랜드가 '편안함, 안정성'을 강조해왔듯 호카오네오네 또한 동일한 마케팅 포인트를 갖고 있습니다. 브랜드 이름에서 Hoka란 고대 마오리 언어에서 유래됐으며 '이제 날아갈 시간'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는 점만 봐도 브랜드의 목표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처음 호카오네오네가 대중에 알려진 곳은 '울트라마라톤'이었습니다. 참고로 울트라마라톤은 일반적인 마라톤(42.195km) 보다 더 멀리 달리는 마라톤을 의미합니다. 거리가 길어지다 보니 일반적인 트랙보다는 산악 지형을 포함한 다양한 특징을 갖는 코스를 달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카오네오네 러닝화는 두꺼운 아웃솔, 경량화를 기반으로 한 안정성을 특징으로 하는데, 앞서 말씀드린 울트라마라톤에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도움을 주기 시작하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특징이 모든 선수와 코스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한계를 갖고 있는 브랜드라 할 수 있습니다.
카본 x2 / Carbon x2
최근 모든 러닝슈즈 브랜드가 앞다퉈 활용하는 카본 섬유 플레이트를 적용한 제품입니다.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아래와 같습니다.
- 기존 호카오네오네 제품에서 기대한 쿠션감은 아니지만, 카본 섬유 적용 때문인지 안정성은 여전히 만족스럽다.
- 목표가 기록 단축이 아니라, 장거리 완주라면 만족할만한 제품이다.
대부분 호카오네오네의 제품들이 그러하듯 카본 x2 또한 높은 안정성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부정적인 평가도 공존해있습니다.
- 모든 러너에게 적합한 제품은 아니고, 특정 러너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세계적인 스포츠웨어 브랜드 나이키 러닝화보다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할 이유를 못 찾겠다.
부정적인 영향이란 과도한 쿠션감이 무릎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론에서 비롯된 평가로 보입니다. 관련된 연구 결과가 많기 때문에 쿠션감-건강 사이에서 연관성도 무시하기 어려운 요소중 하나로 보입니다. 타 브랜드 대비 경쟁력은 개인의 영역이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평가를 맡기겠습니다.
마무리
러닝화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다양한 제품을 경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 기존 제품에서 특별한 불편함이 없었다면, 변화를 주지 않는 것 또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상 호카오네오네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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