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점차 따듯해지며, 옷이 얇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도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시간이 또 찾아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운동을 시작하고, 다이어트 식품, 식단 등 더 더워질 날씨를 대비하여 자기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운동, 식단, 생활습관 다양하게 이야기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모두 중요합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다이어트(Diet)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식단'입니다. 운동을 하다 보면 다이어트는 운동 3 식단 7이라는 말도 많이 하게 됩니다. 운동이 다이어트에 중요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 체중 및 체지방량 감소에는 '식단'의 영향이 더욱 크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다이어트를 하면서 매끼니 음식의 '칼로리(Calorie)를 확인합니다. 요즘은 마트나 편의점에서 사 먹는 음식은 당연, 식당에서 파는 음식들도 '칼로리'를 적어두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묻거나 이것을 확인하고 음식을 고르는 비중이 높아졌다고 보는 것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신경 쓰는 이 칼로리(Calorie)가 다이어트에 도움미 되지 않는다고 하면 어떻까요?
칼로리(Calorie)란?
라틴어로 열을 뜻하는 단어 'calor'에서 유래되었는데, 19세기 초기에 독일의 물리학자 윌리엄 윌셔(Wilhelm Julius Willscher)와 독일의 화학자 요셉 폰 르 피셔(Joseph von Liebig)가 식품의 식품의 열량을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하여, 이를 기반으로 당시 식생활과 식품 영양학 분야에서 중요한 이슈인 영양소 측정과 분석을 가능케 했습니다.
오늘날 사전에서 '1칼로리(cal)'는 '물 1g의 온도를 1℃ 올릴 때 드는 에너지양'이며, 음식의 열량을 따질 땐 '물 1kg의 온도를 1도 올리는 열량'인 '1킬로칼로리(kcal, Cal)'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칼로리는 영양학 분야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 잡았으며, 현재에도 식품의 영양성분과 칼로리 함량을 측정하는 데 필수적인 단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칼로리(Calorie)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
우선 칼로리(Calorie)는 과거 기차가 석탄을 연료로 태워 움직인다는 개념에서 출발했는데, 인간은 기차, 음식이 석탄과 같은 연료로서의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 단순하게는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이지만, 현대로 과학이 발전할수록 모든 음식이 인체에 같은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되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같은 칼로리를 가진 음식이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느냐에 따라 이 칼로리가 인체에서 작용하는 것이 천차만별이라는 이야기입니다.
2018년 'SBS 스페셜 칼로리亂'라는 방송을 통해 연구결과를 보여주었는데, 실험 당사자인 '샘'이라는 인물이 1일 5,000kcal을 21일간 섭취하는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첫 21일 동안은 고 지방의 식단으로 5,000kcal을 채웠으며, 두 번째 21일 동안은 고 탄수화물의 식단으로 5,000kcal을 채워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칼로리의 공식대로면 6kg 정도 증가 되었어야 할 '샘'의 몸무게가 첫 번째 실험에서는 1.3kg만 증량되었으며, 허리둘레가 3cm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반면 두 번째 세션에서는 몸무게가 7kg 증가했으며, 허리둘레가 9cm이 증가했습니다.
이래도 과연 칼로리(Calorie)가 다이어트에 크게 영향을 미친 다고 할 수 있을까요?
칼로리(Calorie)의 거짓말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다이어트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까요? 바로 양질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아주 쉽게 말하자면, 소주 1잔의 칼로리가 80kcal인 반면, 삶은 달걀 1개의 칼로리도 약 80kcal로 비슷합니다. 하지만 이 두 음식이 인체에 섭취되어 나타나는 효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하루 한 끼를 치킨으로 1,000kcal를 채우는 것과, 닭가슴살, 밥 한 공기, 야채 등으로 똑같이 1,000kcal로 채우는 식단은 같은 칼로리여도 몸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몸에 좋은 칼로리'를 먹는 것이며,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길입니다.
더 이상 칼로리(Calorie)에 목매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이어트, 또는 이름 넘어 건강을 위해서 자기 자신이 양질의 식단으로 구성하여 섭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라면 1봉의 칼로리와 김밥 1줄의 칼로리는 엇 비슷한데, 몸에 가져오는 영향은 현저히 다릅니다.
우리 모두 더 이상 칼로리의 늪에 빠지지 말고, 건강하고 맛있는 다이어트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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