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이 두껍고 빠르게 자라는 사람들에게 전기면도기는 생활필수품입니다. 깔끔한 면도에는 날 면도가 좋지만 매일 아침 5분을 다투어 출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별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보통 날 면도기는 일주일 간격으로 날 교체를 해주는 반면에 전기면도기는 6개월~1년 사이로 교체주기가 비교적 깁니다.
면도날 오염으로 부터 비롯된 모낭염으로 오랜 시간 고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대표적인 전기면도기 제조사 브라운, 필립스, 파나소닉은 세척 스테이션을 옵션으로 두고 있습니다. 포스팅을 통해 세척 스테이션 사용기와 직접 전기면도기를 소독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전기 면도기
세척 스테이션 사용기
대표적인 전기면도기 제조사 브라운, 필립스, 파나소닉은 세척 스테이션을 판매 옵션으로 두고 있습니다. 각 제조사마다 설명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세척 스테이션의 주요 기능은 살균, 건조로 이뤄져 있습니다. 살균 과정에서는 세정액으로 면도날을 소독합니다. 이 용액은 보통 에탄올에 향료를 첨가한 것입니다. 세척 후 면도날을 건조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세척액은 1달 주기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고, 보통 8천 원~1만 5천 원 사이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금액 부담 때문에 직접 원료를 구해 만들어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과정과 결과만 보면 전기면도기는 별도로 관리할 것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두세 달이 지나고 세척기를 열어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먼저 세척기 내부에 찌꺼기가 많이 남아 위생이 안 좋습니다. 세정액을 보면 생각이 더 많아집니다. 아무리 알코올일지라도 결국 고여있기 때문에 청결한 상태로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보통 생수병 개봉 후 12시간 내외로 세균이 번식한다고 하니 이 세정액도 정상은 아닐 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로 전기면도기 소독을 직접 하기 시작했습니다.
전기면도기 직접 소독하기
기초
* 먼저 방수가 되는 모델인지 확인하고 순서대로 진행해야 합니다.
① 제품 분리 후 동봉된 청소 솔로 면도날 청소해주기
② 재조립 후 액체 비누를 면도날에 도포하기
③ 면도기를 가장 강력한 모드로 작동하면서 흐르는 물에 헹궈주기
④ 제품 분리 후 각 부품을 물에 헹궈주기
⑤ 햇빛에 자연 건조 후 윤활제 도포
전기면도기 직접 소독하기
심화
* 소독 기본 단계의 ③번까지 동일하게 진행하시면 됩니다.
⑤ 약국에서 소독용 에탄올을 구비해 면도기 헤드가 들어갈만한 용기에 담아줍니다.
⑥ 면도기를 가장 강력한 모드로 작동하면서 헤드 부분을 에탄올에 3분 정도 담가줍니다.
⑦ 햇빛에 자연 건조 후 윤활제를 도포합니다.
만약 에탄올 향이 거북하다면 시중의 세정액처럼 정제수와 향료를 추가해주면 됩니다. 에탄올 80%에 나머지 20%는 물과 레몬 에센셜 오일을 섞어주면 됩니다.
오늘 포스팅을 통해 전기면도기 소독하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모낭염으로 정말 오랜 시간 고생한 경험이 있어서 세척에 각별히 신경을 더 쓰는 편입니다. 생각난 김에 지금 바로 세척하시고 기분 좋은 면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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