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전기면도 끝판왕이라 불리는 브라운 시리즈 9 제품과 파나소닉 람대쉬 (ES-LV97) 제품 비교 사용기입니다. 개인적으로 구매하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브라운과 파나소닉
먼저 글쓴이의 면도 생활을 짧게 소개해드리자면 10대 때부터 면도를 시작했고, 매일 아침 면도를 합니다. 트러블성 피부라 날면도는 자극이 심해서 전기면도기를 선호합니다. 전기면도기는 브라운, 파나소닉, 필립스 저가형부터 오늘 소개해드리는 끝판왕까지 두루 사용한 경험이 있습니다.
브라운과 파나소닉 제품은 절삭력 때문에 많은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절삭력이 좋다 보니 피부가 자극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반면 필립스 제품은 자극이 적고, 헤드가 유연하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체험단 이벤트가 있어서 프리미엄 라인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데, 절삭력이 많이 아쉬워서 이번 사용기에서 딱히 비교군으로 두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선 제 개인적으로 두껍고, 빽빽한 수염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해당 제품에 안 맞았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절삭력
브라운
깨끗하게 밀려고 노력해도 수염자국이 남습니다. 덕분에 피부가 어느 정도 보호받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파나소닉
수염자국이 안 남게 면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염을 깨끗하게 밀려고 힘을 주다 보면 면도 후에 피부에 자극이 느껴집니다.
절삭력 부문 총평
두 제품 모두 우수하나 완전히 날 면도를 대체하고 싶다면 파나소닉 제품을 선택하시고, 딱히 수염 때문에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칠일이 없다면 브라운 제품을 데일리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기면도기 날을 교체 안 하고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경험상 면도날과 절삭력의 상관관계는 크기 때문에 교체해 가면서 사용하시면 더 좋은 절삭력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습식과 건식
제 개인적으로는 건식 면도를 주로 선호합니다. 하지만 경험상 습식 면도가 확실히 수염을 더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럼에도 건식 면도를 하는 이유는 쉐이빙 크림에서 비롯되는 트러블 때문인데, 트러블 고민이 없다면 자극을 줄여줄 수 있는 쉐이빙 크림을 함께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시리즈 9와 람대쉬 두 제품 모두 습식 면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척기
두 제품 모두 자동 세척 스테이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경험상 브라운 세척기가 알코올 교체 편의성은 좋습니다. 키트를 판매하기 때문에 쑥 빼서 쑥 끼면 끝입니다. 반면 파나소닉 제품은 사용자가 직접 물과 세정액을 섞어서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편의성은 크게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있는데, 경험상 브라운 세척기는 습식 면도 후에 세척을 하면 건조가 말끔히 안 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반면 파나소닉 제품은 완전 건조가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선택
전기 면도기를 2년에 한 번 정도 교체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날 교체, 스테이션 교체 등 이것저것 생각하다 보면 중고로 판매하고 저렴하게 새로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일 때가 있습니다.
사실 이번까지 하면 브라운, 파나소닉의 프리미엄 라인을 각각 2번씩 구매해본 셈인데, 면도기 본연의 기능(절삭력)을 생각해 파나소닉 람대쉬 제품을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결국엔 깔끔하게 밀리는 게 가장 좋더군요.
본인에게 맞는 제품 잘 구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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