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세제로 빨래를 하기 때문에 세탁기는 청정지역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업체를 불러 통세척을 경험해보면 세탁기 내부 곳곳이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지 알게 됩니다.
물론 주기적으로 업체를 불러 청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비용적인 부담이 있습니다. 또 이 경우 분해, 조립을 하게 되는데 최초 제품을 제작할 때보다 불완전하게 조립되는 경우가 많아 제품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최근엔 여러 가지 분해 키트와 유튜브의 영향으로 많은 분들이 직접 진행하는 분들도 있지만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분해만큼 조립도 중요한 부분인지라 신경 써서 진행해주셔야겠습니다.
세탁기가 지져분해지는 이유
세탁물에서 냄새가 나고, 내부에 곰팡이가 생기는 이유는 세탁물과 세제에서 발생하는 침전물과 수돗물 안에 있는 미네랄 때문입니다. 또 환기가 안 이뤄지고, 장기간 제품을 이용하지 않은 경우에도 물이 제대로 마르지 않아 문제가 됩니다.
변기보다 100배 오염돼 있다고 하지만 근본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드럼 세탁기는 주기적으로 청소가 이뤄져야 합니다. 최소 6개월 주기로 실천해주시면 좋고 피부가 예민한 분이라면 좀 더 짧은 주기로 관리해주시면 됩니다.
세탁기 청소 방법
준비물 : 백식초, 극세사 천, 베이킹 소다
백식초는 일반 식초보다 산도가 1.5배 정도 높은 제품입니다. 제품을 닦고, 코스를 돌리는데 이용할 것입니다. 구하기 어렵다면 시중에 다양한 세탁조 클리너(통살균 세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화합물보다는 친환경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백식초와 베이킹소다를 이용했지만, 최근 많은 기업에서 친환경 세탁조 클리너를 판매하고 있으니 기호에 맞게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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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식초를 분무기에 담아 통 안쪽과 가스켓 부분에 뿌려준 후 극세사 천으로 닦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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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굼횟수와 온도를 최대로 설정하고 세탁기를 코스를 실행합니다. 이때 세제통에 백식초를 일반 세제 기준 한 컵~두 컵 내외로 투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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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조건에서 백식초를 빼고, 베이킹 소다 한 컵을 세탁조 내부에 넣고 코스를 실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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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으로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과정이 번거롭다면 미리 말씀드린 세탁조 클리너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세제를 세탁조에 넣고 2~3시간 40도 미온수에서 녹여준 후 2~3회 표준코스로 돌려주는 방법입니다. 또는 세제를 세탁조에 넣고 통살균 코스나 삶음 코스를 간단히 이용해주셔도 됩니다.
사실 세탁기 업체 쪽에서는 세탁조 클리너 이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베이킹 소다를 과다 투입할 경우 부피가 팽창하면서 제품 내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 내용을 참고하여 진행하시면 좋겠습니다.
주기적인 세탁기 관리를 통해 항상 기분 좋은 세탁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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