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설거지 비누가 유행이라고 합니다. 제품을 보다가 문득 '왜 모든 대기업이 만들지 않는 것일까' 생각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설거지 비누와 합성 세제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볼 것입니다. 아래 글을 읽어보면 왜 만들지 않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일단 비누는 식물성 기름이나 동물성 지방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핵심은 천연 성분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세를 넘어선 과거부터 비누는 인간과 꽤 가까운 세척 도구였습니다. 완벽히 자연으로부터 온 것은 아니지만 그와 가깝기 때문에 환경 측면에서도 많은 이점을 갖습니다.
반면 일반적으로 세제라고 부르는 합성 세제는 인공 성분입니다. 대부분 계면활성제가 포함되어 있고, 이는 오염물질을 제거하는데 훨씬 유리한 구조를 갖습니다. 또 세정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성분을 이것저것 섞어서 만들 수 있습니다.
성분 구성의 한계 때문에 비누는 따뜻한 물에만 녹지만 합성 세제는 대부분 온도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또 비누는 세척 시 잔여물이 남기 쉽지만 세제는 헹구기 쉽습니다. 비누로 빨래한 옷이 누레지는 것을 보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제품을 접하는 것은 항상 반가운 일입니다. 하지만 기존 제품 또한 수많은 고민 끝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기능성 측면에서 쉽게 넘어서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아직 설거지 비누를 고려하고 있다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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